감독ㆍ김해곤 | 주연ㆍ송승헌 권상우 김인권 지성 박한별 | 장르ㆍ감성 액션 | 1월 말~2월 초 개봉 예정
SYNOPSIS
최강의 실력으로 어둠의 세계를 휩쓸었던 네 친구. 각자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계획했던 카지노 습격사건이 배신으로 어긋난 후 숙명은 그들을 적으로 만들었다. 2년 후 서로의 빗나간 욕망을 뒤로 항만 밀거래 현장에서 다시 맞부딪치는데…. 한 몫 크게 챙겨 이 바닥을 뜨려는 우민과 차갑고 독하게 변해버린 철중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이 펼쳐진다.
<숙명>은 무조건 송승헌 권상우부터 말해야 하는 영화다. 송승헌 권상우의 출연이 확정됨과 동시에 이 영화는 두 배우를 ‘숙명’으로 받아들였다. 실제로도 두터운 우정을 자랑하는 둘의 만남으로 한류가 다시 한 번 도약할 거라 예상할 정도다. <숙명>의 촬영 현장을 기록한 다큐멘터리가 CNN 인터내셔널을 통해 방송될 정도로 <숙명>의 캐스팅이 진작부터 이슈화되고 있는 것. 오랜만에 강한 역할로 돌아온 두 배우를 향한 국내 팬들의 기대 또한 만만치 않다. 둘도 없는 ‘친구’였다가 치명적인 ‘적’으로 돌아서게 되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 아시아의 별들이 우뚝 섰으니 기대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. 송승헌은 일찍이 제대 후 첫 작품으로 <숙명>을 선택한 것에 대해 ‘우민’이란 캐릭터가 가진 강렬함에 매료됐다고 밝힌 바 있다. 기존에 부드러운 멜로와 슬픈 눈물 연기로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그이기에 <숙명>에서의 변신이 더욱 기대된다.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운명적 싸움에 뛰어드는 우민의 폭발적인 야성은 기존의 송승헌에게 없던 새로운 배우의 얼굴이다. 대역 한 번 쓰지 않은 액션 신은 물론 거친 욕도 서슴지 않았다. 처음으로 독하고 냉혹한 악역을 맡은 권상우의 연기 또한 발견이다.
지독하고 센 역임에도 불구하고 돈과 권력을 향한 야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‘철중’은 권상우를 통해서 활력을 얻었다. 어쩔 수 없이 친구를 배신할 수밖에 없었던 정당성을 품은 그의 내밀한 감성 연기는 <숙명>이 기존의 액션영화들과는 차별화되는 지점들을 완성했다. 현장에서 뜨겁게 고민하고 치열하게 노력하며 시너지를 낼 정도로 돈독했던 두 배우의 실제 우정 또한 <숙명>을 기대하게 하는 또 하나의 요소다.
어제의 친구에서 내일의 적이 된 네 남자의 운명적 대결을 그린 <숙명>은 친구의 심장을 겨눌 수밖에 없는 진한 정서를 바탕으로 펼쳐진다. 긴박감 넘치는 자동차 추격 신, 카지노 습격 신, 길거리 액션 신 등 위험한 고난이도 대규모 액션은 김해곤 감독만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출력으로 탄탄하게 완성되었다. 이제 그 거대하고 스펙터클한 액션 속에서 송승헌 권상우라는 배우를 만날 일만 남았다. 지독한 삶의 굴레 속에서 우정의 이름으로 ‘숙명’을 이끄는 두 남자의 피할 수 없는 싸움은 관객들의 심장을 뜨겁게 만들 것이다.
movieweek 2007.12.18